안토넬리가 일본 그랑프리를 폴에서 출발해 피아스트리를 13.722초 차로 이겼고, 르클레르가 3위였다. 결과표만 보면 폴 투 윈이다. 트랙 위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1랩을 마칠 때 6위였고, 21랩이 되어서야 처음 선두에 섰다. 그를 끝까지 앞에 세운 것은 추월이 아니라 시계였다. 팀메이트 러셀은 세이프티카가 나오기 51초 전에 핏스톱을 했고, 안토넬리는 세이프티카 아래에서 했다.
레이스 트레이스 전체: 랩마다 모든 드라이버의 순위.
한 랩 만에 6위
안토넬리는 1:28.778로 폴을 잡았다. 러셀보다 0.298초 빨랐다. 출발이 그것을 지웠다. 3번 그리드의 피아스트리가 선두로 나섰고, 안토넬리는 1랩을 피아스트리보다 3.5초 뒤 6위로 마쳤다. 앞 여섯 대가 모두 미디엄으로 출발해 타이어 차이를 기다릴 수도 없었다. 2랩에 해밀턴, 11랩에 노리스를 넘었고, 핏스톱이 시작될 때는 선두와 4~6초 차 4위였다. 앞에서는 피아스트리가 첫 17랩 중 16랩을 이끌었고 러셀이 바로 뒤에 붙어 있었다. 선두 그룹에서 달아나는 차는 없었다.
메르세데스 두 대, 서로 다른 랩

노리스·르클레르·피아스트리가 16·17·18랩에 하드로 바꿨다. 메르세데스는 두 대 모두 남겼고, 그 낡은 미디엄으로 앞쪽에서 가장 빨랐던 것이 안토넬리다. 18~20랩에 1:34.095~1:34.343, 선두가 된 러셀은 1:34.523~1:34.987이었다. 둘의 차이는 3.2초에서 2.3초로 줄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가 둘을 갈랐다. 러셀이 21랩 끝에 핏레인으로 들어갔고, 바로 뒤 결승선을 지난 안토넬리가 21랩을 쓴 미디엄으로 선두를 물려받았다. 새 하드의 피아스트리는 18.3초 뒤였다.
51초

18.3초로는 평범한 핏스톱을 할 수 없었다. 인랩과 아웃랩을 평소 랩타임과 비교하면 녹색 깃발 아래 핏스톱은 피아스트리와 노리스에게 각각 약 22초가 들었다. 그대로 들어갔다면 안토넬리는 피아스트리 뒤로 나왔을 것이다.
그럴 일이 없었다. 베어만의 하스가 멈췄고, 13번 코너 부근에 황색기가 나왔고, 러셀이 핏레인으로 꺾어 들어간 지 51초 만에 세이프티카가 투입됐다. 안토넬리는 22랩 절반쯤에 있었다. 그는 필드가 세이프티카 뒤에서 느려진 그 랩 끝에 들어갔고, 선두로 다시 나왔다. 핏스톱 전까지 한 랩도 빠짐없이 그보다 앞에 있었던 러셀은 3위로 정리됐다. 메르세데스가 왜 러셀을 먼저 불렀는지는 우리 데이터가 말해 주지 않는다. 보여 주는 것은 그 결과다.
같은 타이밍이 중위권도 갈랐다. 17랩 뒤 린드블라드는 팀메이트 로슨보다 1.8초 앞섰고 18랩에 녹색 깃발 아래 핏인했다. 로슨은 세이프티카 아래에서 들어가 그보다 5.7초 앞에서 나왔다. 로슨은 9위로 2점, 린드블라드는 14위였다.
하드로 25랩
세이프티카는 27랩 끝에 들어갔고, 그 뒤의 승리는 안토넬리가 스스로 만든 것이다. 28랩 뒤 피아스트리와 1.580초 차였고, 29랩부터 체커기까지 25랩 중 21랩에서 그보다 빨랐다. 그 구간 랩타임 중앙값은 안토넬리 1:32.912, 피아스트리 1:33.469. 49랩에는 이날 가장 빠른 랩 1:32.432를 냈다. 그의 하드는 피아스트리 것보다 네 랩 젊었다. 차이의 일부는 그것으로 설명되지만 전부는 아니다. 안토넬리보다 겨우 한 랩 더 쓴 하드의 러셀은 중앙값 1:33.454로 피아스트리와 같았다.
르클레르는 올라오고, 러셀은 밀렸다

르클레르는 세이프티카 전에 핏스톱을 했고, 핏스톱이 다 끝난 뒤 러셀과 해밀턴 뒤 5위였다. 37랩에 러셀, 42랩에 해밀턴을 넘었다. 러셀은 한 랩 뒤 해밀턴을 넘고 마지막 열 랩을 르클레르와 1초 안에서 달렸다. 50랩 끝에 3위를 잡았다가 51랩에 다시 내줬다. 르클레르가 0.484초 앞서 들어왔다. 재출발 때 3위였던 해밀턴은 6위였다.
무엇이 갈랐나
출발이 안토넬리에게서 경기를 빼앗았고 세이프티카가 돌려줬다. 그 사이에 그는 자기 손에 있던 일을 했다. 두 대를 넘었고, 핏스톱 직전 몇 랩 동안 낡은 미디엄으로 팀메이트보다 빨랐다. 재출발 뒤 나머지도 그가 했다.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21랩까지 그보다 앞에 있던 러셀은 4위, 포디움까지 0.5초가 모자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