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F1 신규정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차는 더 작고 가벼워지고, 파워유닛은 전기 비중이 크게 늘며, DRS는 사라지고 앞뒤 윙이 움직이는 액티브 에어로(Active Aero)가 들어옵니다. 맥라렌(McLaren)이 오늘(1월 16일) 공개한 해설과 F1 공식 사이트 설명을 바탕으로 숫자와 용어를 정리했습니다.
차체: 200mm 짧아진 축간거리, 30kg 가벼워진 최소 중량
맥라렌 해설에 따르면 2026년 차는 축간거리(wheelbase)가 200mm 짧아지고, 바닥(floor)은 100mm 좁아지며, 최소 중량은 798kg에서 768kg으로 줄어듭니다. 타이어는 18인치 림을 유지하되 앞은 25mm, 뒤는 30mm 좁아집니다. 같은 글은 전체 공기저항이 최대 40% 줄고, 바닥에서 나오는 다운포스는 15~30%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같은 글의 요약 표에는 바닥 감소폭이 "150mm"로 적혀 있어 본문의 100mm와 어긋납니다. 이 글은 본문 수치를 따랐습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치수를 밝히지 않고 "더 짧고, 좁고, 가볍고, 민첩한 차"라고만 적었습니다.
공기역학 면에서는 앞바퀴 위의 작은 윙렛(eyebrow)과 리어 빔 윙이 사라지고, 앞뒤 윙이 단순해집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긴 지면효과 터널 대신 더 평평한 바닥과 개구부가 큰 확장 디퓨저가 들어오며, 다운포스는 줄고 요구되는 지상고는 높아진다고 설명합니다.
파워유닛: MGU-H 퇴장, 전기 출력은 약 3배
엔진은 1.6리터 V6 터보가 그대로입니다. 그러나 열 회수 장치인 MGU-H는 없어지고, MGU-K는 에너지를 약 3배 회수·방출하도록 강화됩니다. 두 출처 모두 내연기관과 전기의 출력 비율을 대략 50 대 50이라고 적었습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랩당 배터리 충전량이 두 배가 된다고도 설명합니다.
연료는 100% 첨단 지속가능 연료로 바뀝니다. 맥라렌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10% 바이오에탄올 연료를 썼고, 새 연료는 화석 연료보다 열량이 조금 낮습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원료로 탄소 포집, 도시 폐기물, 비식용 바이오매스를 꼽았습니다.
DRS 폐지, 액티브 에어로와 오버테이크 모드
맥라렌은 "DRS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대신 뒷날개가 상황과 상관없이 모든 직선에서 열려 공기저항을 줄입니다. 앞뒤 윙을 조절하는 모드는 X 모드·Z 모드로 불리다가 스트레이트 모드(Straight Mode)와 코너 모드(Corner Mode)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F1 공식 사이트는 이 기능이 "모든 드라이버가 매 랩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추월 보조는 별도입니다. 감지 지점(보통 마지막 코너)을 앞차와 1초 이내로 통과하면 다음 랩에 오버테이크 모드가 켜집니다. 일반 상태에서는 전기 출력이 시속 290km부터 줄기 시작하지만, 오버테이크 모드에서는 최대 350kW가 시속 337km까지 유지되고 350km까지 점차 줄어듭니다. 부스트(Boost) 버튼은 드라이버가 전기 에너지를 직접 쓰는 기능으로, 공식 사이트는 공격뿐 아니라 방어에도 랩 어디서든 배터리가 남아 있으면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안전 장치도 바뀝니다
롤 후프는 더 큰 하중을 견디도록 강화되고 노즈 충돌 구조는 두 단계로 분리됩니다. 강화 폭은 두 출처가 다릅니다. 맥라렌은 16g에서 20g(25%), F1 공식 사이트는 23%라고 적었습니다. ERS 상태를 알리는 새 라이트도 붙습니다.
한국 팬에게 이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올해 레이스 중계에서 쓰일 용어가 거의 다 바뀌기 때문입니다. DRS 대신 스트레이트·코너 모드와 오버테이크 모드, 부스트가 나옵니다. 새 시즌의 추월 장면은 이 용어로 이해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