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두 번째 연습은 팀들이 결승 스틴트에 가까운 주행을 하는 세션이다. 연료를 싣고 같은 타이어로 랩을 이어 간다. 세팡 FP2 에서 드라이버마다 끊기지 않은 가장 긴 런을 골라 아웃랩·쿨다운 랩과 세이프티카·VSC 구간을 뺐고, 5랩 이상 남은 런만 썼다. 22명 중 21명이 해당한다.
데이터에 없는 것이 두 가지 있고, 둘 다 중요하다. 차마다 연료를 얼마나 실었는지 모르고, 소프트와 미디엄이 섞여 있다. 숫자는 최종 순위가 아니라 흐름으로 읽어야 한다.
페이스 순위

| 드라이버 | 타이어 | 랩 | 중앙값 | |
|---|---|---|---|---|
| 1 | Antonelli | 소프트 | 6 | 1:44.319 |
| 2 | Leclerc | 소프트 | 8 | 1:44.648 |
| 3 | Norris | 소프트 | 10 | 1:45.010 |
| 4 | Verstappen | 미디엄 | 13 | 1:45.019 |
| 5 | Piastri | 소프트 | 8 | 1:45.118 |
| 6 | Hamilton | 소프트 | 7 | 1:45.196 |
| 7 | Russell | 소프트 | 14 | 1:45.302 |
중앙값만 보면 안토넬리가 르클레르보다 0.3초, 노리스보다 0.7초 빨랐다. 하지만 그의 런은 선두권에서 가장 짧은 6랩이었다. 짧은 런은 중앙값이 좋게 나온다. 타이어가 떨어질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기울기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같은 런을 랩마다 랩타임이 얼마나 올랐는지로 놓으면 선두권이 둘로 갈린다. 안토넬리(랩당 +0.32초), 해밀턴(+0.31), 르클레르(+0.27)는 빨랐지만 떨어지고 있었다. 맥라렌 두 대는 평평했다. 노리스는 10랩 동안 랩당 −0.004초, 피아스트리는 8랩 동안 −0.02초. 연료가 타면 랩타임은 보통 조금씩 빨라지므로, 평평하다는 것은 타이어가 거의 잃지 않았다는 뜻이다.
랩당 0.3초 차이는 한 랩에선 작지만 스틴트 전체에선 크다. 이 기울기가 이어진다면 맥라렌은 몇 랩 안에 안토넬리·르클레르와의 중앙값 차이를 지운다. 여기서 "이어진다면"이 이 분석의 정직한 한계다. 6~10랩은 결승 스틴트가 아니고, 연료량도 모른다.
페르스타펜의 런이 예외였다
상위 7명 중 미디엄으로 달린 사람은 페르스타펜 하나였고, 런 길이도 13랩으로 가장 긴 축이었다. 그런데도 중앙값 1:45.019 는 소프트의 노리스와 같았고, 하락폭(랩당 +0.17초)도 완만했다. 미디엄으로 그다음 좋은 런은 콜라핀토의 1:45.373 이었는데, 랩당 +0.51초로 전체에서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다.
롱런 랩 전부에서 팀별 기본 페이스를 걷어내고 만든 타이어 모델은 새 소프트가 새 미디엄보다 약 0.38초 빠르다고 본다. 페르스타펜의 런을 그만큼 당기면 순위표 맨 위를 다툴 페이스였다.
소프트인가 미디엄인가

같은 모델로 보면 소프트가 더 빨리 닳는다. 연료로 빨라지는 몫을 랩당 0.04초로 가정하고 걷어내면 소프트는 랩당 약 0.25초, 미디엄은 0.18초 느려진다. 빠르게 출발해 빠르게 떨어지는 소프트는 스틴트가 약 11랩 이하일 때 총 시간에서 앞선다. 그보다 길면 미디엄이 낫다. 소프트가 가장 유리한 것은 6랩 스틴트로, 합계 약 1.2초 앞선다.
이 부분이 이번 분석에서 가장 약하다. 두 컴파운드를 드라이버끼리 나눠 탄 팀이 몇 안 돼서, 모델이 기대는 직접 비교가 적다.
토요일이 말한 것
예선에서는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을 0.298초 차로 누르고 폴을 잡았고, 하자르가 3위, 안토넬리가 4위였다. 단단한 타이어로도 빨랐고 한 랩 페이스는 아직 남겨 두었던 금요일의 레드불과 맞는 그림이다. 결승에 대한 금요일의 질문은 그대로 남는다. 짧은 런에선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가장 빨랐고, 페이스를 가장 잘 지킨 건 맥라렌이었으며, 타이어 데이터는 미디엄을 오래 끌고 갈 수 있는 쪽 편이다.